잡담
술먹고 타이레놀 등 두통약 먹어도 될까요?
asukaro
2019. 4. 16. 02:24
술먹고 타이레놀 등 두통약 먹어도 될까요? 저는 술먹고 나면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머리가 깨질듯 아퍼집니다. 그래서 술 약속 있으면 항상 타이레놀 또는 탁센 등의 두통약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항상 찝찝하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먹어도 될까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술먹고 24시간 이내에 타이레놀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왜? 그럼 다른 두통약은? 먹어도 되는 건가요?
술먹고 난 후 두통이 심해지는 것은 체내 알콜분해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이 머리의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인데다가 음주 후 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해 알콜분해속도가 느려지면서 두통이 빨리 가시질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두통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알콜분해를 위해 간에서 생성되는 효소와 만나게 되면 독성물질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간에 크게 해가 되겠죠? 즉 간세포파괴로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제제로 술먹고 복용하게 되면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두통약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착한 약으로 알고 있었는데 술먹고 난 후의 복용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타이레놀 자체는 하루 8정, 4g까지가 허용치입니다. 하지만 음주 후에는 한알도 먹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두통약 또는 감기약도 잘 확인해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면 술먹고 24시간 지난후 복용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