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얼음중독, 어떤 질환의 시그널일까요?

asukaro 2019. 1. 22. 01:36

얼음중독, 어떤 질환의 시그널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여름에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고 남은 얼음을 와그작와그작 깨 먹을 때 쾌감을 느끼진 않나요? 그런데 겨울에도 계속 그렇게 먹고 싶고 깨물고 싶다면 중독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질환의 증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빙섭취증, 빙식증, 냉식증 등이라고도 불리는 얼음중독은 이식증의 일종입니다. 이식증이라는 단어는 개가 똥을 먹는 증상으로만 생각했는데 비정상적으로 얼음을 먹는 것도 이석증이라니 조금 놀랍네요. 그냥 시원한 느낌을 좋아해서 먹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한달 넘게 계속 얼음이 땡기고 계속 먹고 있다면 빙섭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 말고도 혹시 하루에 먹는 양이 한웅큼 이상일 때, 춥고 떨리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먹고 싶다면 이는 중독증상입니다. 


그럼 덥지도 않은데 자꾸 먹고 싶고 생각나는 얼음중독증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철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빙섭취증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철분이 부족하면 우리는 빈혈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빈혈증상은 평소보다 많이 피곤을 느끼고 창백하며 혀와 눈 아래부분이 하얀색을 띠고 숨이 쉽게 가쁘고 불안증세를 보입니다. 그리고 탈모가 심해지면서 갑자기 얼음이 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기게 합니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우울하거나 할 때도 얼음을 와그작와그작 씹는 동작과 소리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철분결핍으로 인한 빈혈로 얼음을 먹게 되었다면 철분제 복용으로 빈혈이 호전되면 자연적으로 증상도 나아집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원인이 있다면 인지행동치료나 증상에 따라서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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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중독의 가장 문제점으로는 치아손상입니다. 깨물어 먹을 때 치아에 힘이 가해지면서 금이 가거나 심한 경우는 깨질 수도 있게 됩니다. 특히 미세한 균열이 생긴 치아로 얼음을 계속 깨 먹다보면 치아파절의 우려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임의로 철분제를 먹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먼저 받아보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