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몽과 프로슈토 차이점

asukaro 2018. 4. 28. 08:30

하몽과 프로슈토 등은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햄의 일종으로 열처리를 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훈제하지 않은 이런 햄을 대표하는 것이 스페인이의 하몽, 이탈리아의 프로슈토입니다. 

하몽과 프로슈토 차이점 살펴보겠습니다. 



하몽 - 스페인 

스페인어로 하몽은 숙성된 햄을 뜻합니다. 

주로 안달루시아와 카스티야지방 등 산악지대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프로슈토와 마찬가지로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를 장기간 온도가 낮고 건조한 곳에 걸어서 건조시킵니다. 

재료는 주로 개량종인 백돼지의 뒷다리를 사용하며 선명한 핑크색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소금맛이 특징입니다. 

스페인의 돼지고기는 이베리아반도 원산의 이베리코돼지가 유명해 이것을 이용한 것은 하몽이베리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 하몽과 이베리코하몽을 구분하는데는 발굽의 색이 중요합니다. 

이베리코하몽은 발굽색이 까맣고 하몽세라노의 발굽은 하얗습니다. 



프로슈토 -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돼지허벅지 햄을 프로슈토라 부릅니다. 

이탈리아어로 프로슈토란 아주 건조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돼지허벅지를 소금에 절인 후 건조한 곳에 걸어서 그대로 저온숙성시킨 햄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각 지역마다 여러 프로슈토가 있고 그 중 팔마산이 유명합니다. 

백돼지의 허벅지에 천연염을 뿌리고 절인후 약 10개월간 팔마지역의 건조한 기후에서 건조시킵니다. 

장기간 건조로 쓸데없는 수분과 유분이 날아가고 숙성된 부드러운 맛이 남습니다. 



하몽과 프로슈토 차이점 

프로슈토는 껍질이 붙은 상태에서 소금에 절여 숙성시켜 염분이 적고 단맛이 있습니다. 

하몽은 껍질을 벗기고 소금에 절여 염분이 강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스페인산이 숙성시간이 길고 보다 응축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주말에 바베큐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면, 일반 햄과 소시지 등에 질렸다면 하몽이나 프로슈토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바베큐에 구워먹는 것이 아니라 크림치즈에 햄을 말아서 먹는 것도 짠맛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집니다. 

또는 흰 밥에 깨와 후추, 치즈를 섞어 한입크기로 잡고 하몽 등으로 말아줍니다. 여기에 바질 한 잎 올려주면 바베큐파티에서도 큰 활약을 할 듯 하네요. 


하몽과 프로슈토 차이점 살펴보았는데요, 염분을 걱정한다면 프로슈토 쪽이 더 잘 아울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