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력분, 강력분 등 밀가루 종류 구분 및 차이점 해 보겠습니다.
이런저런 종류를 모두 모아 한단어로 밀가루라고 하지만 사실 레시피 등을 보면 강력분, 박력분 등등의 단어들이 나옵니다.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금방 구분하겠지만 그 외 일반적으로는 이건 뭐지? 하는 의문이 한번쯤 들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밀가루를 구분해 놓았는지, 각각의 특징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밀가루란?
말 그대로 밀을 갈아서 만든 곡물가루. 영어로는 wheat flour이며 직경 150미크론이하의 입자를 가진 아주 고운 가루입니다.
밀가루의 80%는 전분이며 단백질은 10%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주 단백질은 글리아딘, 글루테닌이라는 성분으로 수분을 흡수하면 글루텐으로 변합니다. 이 글루텐에 의해 여러 요리와 식품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박력분, 강력분 등 밀가루 종류 구분 및 차이점
밀가루 종류는 단백질 보유율에 따라 분류되고, 밀의 어느 부위를 갈았는지에 따라 분류되기도 합니다.
박력분
밀 배아 부분을 갈은 것으로 단백질 비율이 8.5%이하. 단백질 함유량을 더 줄이면 초박력분이라고 하기도 한다. 단백질함유량을 줄이면 줄일수록 섬세하게 마무리된다.
튀김옷, 케익 등 과자류에 사용된다.
중력분
밀 배아 부분을 갈은 것으로 단백질 비율이 9% 전후. 박력분과 강력을 섞은 것으로 보면 편하지만 원래 중력분과는 가공특성이 달라 중력분 대용으로 하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우동 등 면류에 사용된다.
강력분
밀 배아 부분을 갈은 것으로 단백질 비율이 12%이상
빵이나 피자, 만두피 등에 사용된다.
녹말
밀가루 단백질인 글루텐을 분리해 남은 전분
과자, 화과자, 풀, 의약품에 사용된다.
전립분
밀 표피, 배아, 배유를 나누지 않고 그대로 가루로 한 것. 정제된 밀가루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식이섬유와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
빵, 비스킷, 크래커 등에 사용된다.
통밀가루
전립분의 하나로 정제공정에 차이가 있다. 밀을 배아, 표피, 배유로 한번 나누고 그 후 배유는 일반 밀가루처럼 곱게 갈고 표피와 배아는 거칠게 갈아서 섞은 것을 통밀가루라 한다. 전립분보다 더 거칠거칠한 느낌이 특징적이다.
전립분과 마찬가지로 빵, 비스킷, 크래커 등에 사용된다.
세모리나
밀가루보다 입자가 더 큰 것으로 입자크기는 210미크론이상이다.
파스타나 시리얼에 사용된다.
박력분, 강력분 등 밀가루 종류 구분 및 차이점 확인해 보았습니다. 요리를 만들 때 용도에 맞춰 사용하면 좀더 요리솜씨가 오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