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 들어본 옴, 이, 좀 뭐 이런 단어들이 요즘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뉴스들을 본 기억이 있네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옴진드기의 기생으로 발생하는 옴 증상 및 옴 전염, 치료 등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옴이란
옴진드기라는 진드기 일종이 피부 각질층에 기생하면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기는 질병.
최근 양호시설이나 요양시설등에서 집단감염되거나 하면서 다시 문제화되고 있다.
또한 숙직실등에서도 옮을 수 있다.
크게 보통개선, 노르웨이개선으로 나눈다.
1. 보통 옴 증상
초기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발생장소 : 손목, 손관절, 배, 가슴, 겨드랑이 밑, 허벅지안쪽, 팔꿈치안쪽의 부드러운 부분
심한 가려움, 무의식적으로 긁은 흔적, 상처가 증가, 빨강게 부풀어오른다.
음경이나 겨드랑이 밑, 허벅지 안, 엉덩이등에 결절이 생긴다.
손목안쪽에서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사이, 팔꿈치 발 등.
생식하고 있는 진드기는 수십마리에서 천마리정도. 타인전염력은 약하다.
면역력이 떨어져있지않아도 옮는다.
2. 노르웨이 옴 증상 (각화형개선)
노르웨이개선은 보통옴이 더욱더 중증화된 것으로 주변 감염력이 상당히 높다.
피부가 건조해 퍼석퍼석하거나 두꺼운 각질이 쌓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노인성건피증이나 건선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두피를 포함해 전신에 발생. 각질증식에 동반해 하얗거나 연한갈색 거칠거칠한 때같은 것이 생긴다.
가려움은 느끼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진드기수는 100만에서 200만마리로 심하게 늘어난다. 타인감염력이 상당히 높다.
면역력 저하나 부적절한 처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옴 증상, 옴 전염 , 옴 치료 등
1. 증상
● 발진과 충혈(홍반) : 초기증상으로 벌레 물린듯한 벌건 발진이 생긴다.
특히 손목과 손관절등 손주변에 많고, 배, 겨드랑이 밑, 허벅지 안쪽 등 옷으로 가려져 있는 부분.
벌레 물린 것 이상의 가려움을 동반한다. 점점 숫자가 늘어가고 벌겋게 부풀어오르는 발진이 생긴다.
적갈색 콩 크기의 결절이 음경이나 음낭, 겨드랑이 밑, 팔꿈치안쪽, 엉덩이 등에 생긴다.
각질층내에 굴을 만드는 특징적 증상이 나타난다.
● 심한 가려움
밤이 되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밤에 잠을 못이룰정도로 심하게 가렵다.
● 굴을 판다.
일본에서는 개선터널이라고 하는데 진드기가 알을 낳기 위해 피부각질에 굴을 만든다.
현미경으로 보면 굴안에 알고 알껍질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굴 끝부분에는 진드기 암놈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다.
손, 손가락사이, 손바닥, 손목등에 잘 만든다.
피부표면이 지렁이가 기어간 것처럼 살짝 부풀어 있다. 직선 곡선, S자형등 모양은 가지가지다.
그 부분은 허옇게 선 모양을 하고 있다.
원래 작은데가 긁어서 피부가 벗겨지기도 해 알아보기 힘들다. 길이는 약5mm, 폭은 0.5mm 정도이다.
2. 전염
잠복기간은 보통옴은 약 1~2개월, 노르웨이옴은 빠르면 4~5일, 길어도 2주안에 나타난다.
즉 가족중 누가 진단을 받으면 이미 그 시점에서 가족들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비듬, 땀, 먼지, 음식찌꺼기 등을 먹고 피부표면에 살며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붙어가며 살아간다.
그 감염경로는 직접경로, 간접경로로 나눈다.
● 직접경로 : 긴시간 피부와 피부를 직접 맞대는 것으로 감염, 짧은 시간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 간접경로 : 옴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침구나 의류를 바로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으로 감염
특히 개나 고양이에게도 존재해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렇듯 개나 고양이의 옴은 사람 피부에서는 3주이상 살수없어 일시적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사람의 진드기는 인간에게만 기생해 증식에 동물에게 옮겨가지는 않는다.
3. 치료
복용약, 바르는 약등이 있다. 완치까지는 약 1개월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고령자는 잠복기간이 길어 치유 판정후 반년정도는 재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손톱주변을 잘 관찰해야 한다.
오늘은 옴 증상 및 옴 전염, 치료 등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더 자세한 치료법과 예방법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